행사를 마치고 조규일 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기민 교장이 남강댐과 까꼬실의 내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정철 팀장이 편백 숲에서 생태문화와 환경정화에 관해 말하고 있다.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에 있는 가호서원 충의학교(교장 정기민)는 지난 3월26일 어린이와 학부모, 관리자 등 모두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진양호 까꼬실 물빛길 생태문화 탐방교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탐방교실은 유치원생~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남강댐과 진양호의 역사와 역할을 알리고, 문화탐방과 환경정화 활동, 남강댐 건설로 인해 실향민이 된 까꼬실(귀곡동의 별칭)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봉사정신과 충의정신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시작된 탐방교실은 까꼬실 가는 배 선착장→귀곡초등학교 옛터→편백숲→탐조대(가곡정)→가호서원 옛터→백두대간 시작점(꽃동실)→청둑선착장→망향비의 코스를 탐방하면서 진행했다.
정기민 교장은 참가자들에게 남강댐이 건설되기 이전 까꼬실의 상황과 경호강과 덕천강의 모습, 또 남강댐이 건설돼 현재까지 진행해 온 전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배정철 진양호공원 관리팀장은 진양호의 생태문화와 환경정화 활동에 관해 말하면서 “진양호가 생태문화 탐방지로 각광받고,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식수공급원이 되도록 환경정화 활동에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선착장에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배에서 내리는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또 인사말에서 “진주의 자랑인 천혜적인 남강과 상류에 있는 진양호의 중요함을 생각하고 관리하자. 또 남강댐 건설로 인한 까꼬실 사람들의 애환도 잘 알고 있다. 오늘 행사가 여러분에게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남강과 진양호에 관심 가지시길 바라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초등학생 딸과 딸의 친구 두 명과 함께 참석한 조광선 학부모는 “진양호에서 배를 타고 까꼬실로 건너와 말로만 듣던 까꼬실을 걸어보고 호반 풍경을 만끽했다. 참으로 좋은 하루, 보람 있고 알찬 행사였다. 오늘 아침 행사 직전까지 내리던 많은 비가 갑자기 그치고 맑은 하늘이 되듯이, 지루한 코로나가 오늘 하늘처럼 깨끗하게 지나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양호 까꼬실 생태문화 탐방교실은 ‘유치원~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매 분기 두 번, 매회 30명을 모집해 개최하며, 가호서원 홈페이지(http://gaho.kr/)에 행사 안내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